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는 8일 전당대회에서 “강한 야당만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대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면 탈당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나”라며 “당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당 갈라지는 소리가 ‘쩍쩍’ 들린다고 한다”라며 “(당 대표가 되면)당을 통합시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내건 ‘박지원표 10대 공약’에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걍원 전략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정 ▲광역의원, 기초의원 중앙당 참여 ▲비례대표 국회의원 진출 기회 보장▲한국노총, 민주노총 약속 지킬 것 등이 있다.
‘경선 룰 변경’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것과 관련해서는 “당을 살리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저의 진심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정으로 우리는 하나가 됐다”라며 “우리는 계파도, 지역도, 줄 세우기도 뛰어 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장관, 비서실장, 원내대표도 해 더 이상 욕심이 없다”라며 “오직 정권교체가 목표다. 후보들이 본인을 밟고 총선·대선 승리의 길로 가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라며 “정권 교체를 이룩하면 홀연히 떠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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