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방송인 안혜경의 깊은 효심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방영된 MBC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안혜경은 2010년 이후 강원도 원주를 매일 방문하는 사연을 공개했다.
안혜경에 따르면 2010년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어머니의 회복을 돕기 위해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원주 고향집을 방문했다.
안혜경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엄마가 말도 못했으니까 말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눈이라도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중환자실에 계실 때 (엄마는)누구도 알아보지 못한 상태였다. 기억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오히려 더 자주 찾아가게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안혜경의 어머니는 반신이 마비된 상태지만 기억을 찾았으며 말을 하는 등 건강이 많이 회복된 상태다.
한편, 경찰로 일하고 있는 안혜경의 아버지는 "시골 출신인데다가 엄마 빈자리가 있고 그러다 보니 지속적으로 격려해주고 후원을 못해 가슴이 아프다"며 애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안혜경 그렇게 안봤는데 효녀네" "안혜경 대단하다" "안혜경 다시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예술 기자 ku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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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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