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7일 “월성 1호기 수명을 10년 연장하도록 결정한 것에 대해 즉각 관련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1호기에 대한 계속운전을 허가한 것은 국민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일침을 놨다.
앞서 원안위는 이날 새벽 열린 제35차 전체회의에서 월성 1호기 운전을 10년 연장하는 ‘계속운전허가안’을 투표를 통해 가결했다. 이 과정에서 표결을 끝까지 반대하던 야당 추천 위원 2명이 표결 직전 퇴장했고 남은 7명이 모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설계수명이 2012년 11월 20일까지였던 월성 1호기는 2022년까지 재가동하게 된다.
유승희 최고위원 역시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에 날치기 처리된 월성 1호기 재가동 결정은 국민생명을 무시한 밀실결정이자 무효”라며 “박근혜 정부는 무책임한 재가동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며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힐난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haewoni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