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작가가 황정서의 캐스팅에 제동을 걸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95회에서는 조지아(황정서 분)의 캐스팅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정삼희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팅을 앞둔 조지아에게 서은하(이보희 분)은 고깝지만 잘하라고 조언했다. 은하는 "어떻게 마음을 다 표할 수 있냐. 얼굴에 감정 티내는 사람 치고 성공한 사람 못봤다"며 조언했고, 백야(박하나 분) 역시 정작가에게 잘 보이라는 의미로 “어떤 배우는 작가 선생 낚시 갔다가 강물에 양복 입고 뛰어들었다. 어렵게 잡은 것 놓칠까봐 그렇다고 했더라”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지아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라고 어이 없어 했다.
정작가와 만난 조지아는 스타킹 값을 돌려주며 잘보이려 애썼지만, 정작가는 면전에 대고 무시했다. 지아는 “캐스팅은 감독님이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기를 들었지만 정작가는 “쓰는 사람이 캐릭터에 맞게 할 수 있다. 작가 머릿속에 있다”라면서 우쭐거리며 일명 '갑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평일 오후 MBC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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