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조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누가 어울릴까란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사 쪽에서 김인권이란 배우를 묻더라”면서 “코믹하고 좀 활달하고 이런 역할을 해서 선입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그가 출연한 다른 영화들을 보고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철민의 역할에 대해선 “자료 조사를 하면서 사실 이 역할을 할 배우가 있을까를 넘어 이런 인물이 있을까란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박철민이 아니었다면 이 역할은 만들어 지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약장수’는 노인들에게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떳다방’에 취직한 한 남자가 효를 팔게 되는 얘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다음 달 개봉 예정.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