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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車 ‘생산·내수·수출’ 줄줄이 감소

2월 車 ‘생산·내수·수출’ 줄줄이 감소

등록 2015.03.08 17:01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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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만 24.9% 증가

2월 자동차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2월 완성차 생산은 31만7746대, 내수는 12만812대, 수출은 21만159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2%, 0.8%, 13.7%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자동차부품 수출도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의 완성차 수출감소 영향으로 14.4% 줄었다.

2월 완성차 생산은 르노 생산 확대에도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예년에 비해 2일 줄어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

현대, 기아차는 러시아 경제위기 여파로 재고가 늘어 판매량이 각각 12.6%, 16.3% 줄었다. 한국지엠은 서유럽 쉐보레 브랜드 철수에 따른 공급 물량 축소로 생산량이 17.3% 감소했다.

쌍용도 주 수출대상국인 러시아 수요 침체로 11.8% 줄었다. 반면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 위탁 생산, SM5와 QM5의 수요증가 등으로 114.1% 증가했다.

내수는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SM5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4.9% 증가한 1만7332대로 집계됐다.

수출은 러시아 경제위기 여파, 산유국의 수요 부진 등 대외 영향을 크게 받았다. 현대와 기아는 엔저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영향으로 각각 13.0%, 17.7%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의 서유럽 철수, 동유럽 중남미 경기 침체 여파로 18.6% 줄었다. 쌍용은 루블화 절하 대응을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 로 51.8% 감소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과 QM5 수출 증가 등으로 260.0% 증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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