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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커 79일 만에 등장···“돈 줘”

원전 해커 79일 만에 등장···“돈 줘”

등록 2015.03.12 16:05

수정 2015.03.12 16:08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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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사진=트위터 캡춰12일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사진=트위터 캡춰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79일 만에 또다시 등장해 원전 도면을 공개하며 돈을 요구했다.

자신을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밝힌 이 인물은 12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한수원 경고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후 도면, 한글파일 등 총 10여 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무난히 넘긴것은 국민들의 안전이 소중해서 인데요 우리가 너무 조용히 있었나 보네요”라며 “이번에는 한수원 입장도 생각해서 자료를 선물로 드릴게요”라고 밝혔다.

해커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돈이 필요하거든요. 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 원전자료를 사겠다고 하는데 자료를...”이라며 “통채로 팔았다가 박대통령님 원전수출에 지장이 될까바 두렵네요”라고 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시간 좀 주겠으니 잘 생각해보세요”라며 대통령 보좌를 잘 하셔야 하지 않겠나요”라고 협박했다.

또 이 인물은 대통령의 통화내역 해킹을 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작년 설날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도 잘 하셨네요?”라면서 “좋은 자료들도 많던데요 공개되면 어떨런지..좋지 않을까요?”라고 밝히면서 실제 통화내역이 녹취된 파일을 공개했다.

현재 한수원은 유출된 파일과 경로를 파악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보안 부서에서 파일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부 합수단도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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