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채피’는 개봉일인 12일 하루 동안 전국 524개 스크린에서 총 4만 53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유료 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 수는 4만 6340명.
‘채피’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이 내장된 폐기처분 직전의 로봇 ‘채피’가 자신을 쫓는 인간들과 대결을 그린 영화다.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으로 독특한 시각과 주제 의식을 전한 남아공 출신의 닐 블롬캠프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전 사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지만 오프닝 성적표에선 ‘살인의뢰’와 개봉 한 달여가 지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도 뒤져 아쉬움을 낳았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살인의뢰’로 8만 784명, 2위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5만 889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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