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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 확장 가속 붙이는 진에어, B777機 2대 추가 도입

사세 확장 가속 붙이는 진에어, B777機 2대 추가 도입

등록 2015.03.18 18:3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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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6대 추가 도입해 좌석 규모 업계 최대 수준으로LCC 첫 장거리 노선 인천~호놀룰루 노선 연말께 취항

진에어 보잉 777-200ER 여객기. 사진=진에어 제공진에어 보잉 777-200ER 여객기. 사진=진에어 제공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내놨다.

진에어는 올해 보잉 777-200ER 여객기를 포함한 6대의 여객기를 새롭게 도입하고 총 12개 노선을 새롭게 취항해 LCC업계 1위로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잉 777-200ER 여객기 1대를 도입한 진에어는 올해 보잉 777-200ER 여객기 2대를 포함해 총 6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한다. 6대의 여객기 도입이 마무리되면 올 연말 기준 진에어의 기단 규모는 총 19대가 된다.

진에어는 현재 보잉 737-800기 12대, 보잉 777-200ER 1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 7월, 9월, 10월, 11월 등 네 차례에 걸쳐 보잉 737-800 여객기를 도입하고 6월과 12월에 보잉 777-200ER 여객기를 1대씩 도입한다.

보잉 777-200ER 여객기의 추가 도입에 따라 올 연말 기준 진에어의 총 보유 좌석 규모는 약 4100여석으로 늘어나 국내 LCC 중 최대 규모의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다.

신규 노선 취항에도 공격적으로 나선다. 진에어는 이미 지난 2월 말 국내선 2호 노선인 부산~제주 노선을 취항했고 지난 2일에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취항했다. 신규 노선 취항은 하반기에 두드러질 전망이다.

진에어는 올 하반기 중 집중적으로 10개 노선을 더 늘려 올해 총 12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노선 확대의 방향은 ‘부산발 대규모 노선 취항’과 ‘장거리 국제선 노선 취항’으로 잡았다.

진에어는 올 하반기부터 연말 사이 부산발 후쿠오카, 방콕, 홍콩, 마닐라 노선 등 부산발 8개 국제선 항공편을 취항한다. 진에어는 이를 통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제2의 모(母)기지 공항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가장 관심이 높은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 시점은 올 12월께로 검토하고 있다. 진에어는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 전까지 수요 대비 공급석이 부족한 노선에 보잉 777-200ER 여객기를 투입해 좌석난을 해소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3511억원과 영업이익 169억원을 달성해 5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진에어는 이와 같은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5010억원과 영업이익 230억원을 달성해 6년 연속 흑자 달성과 이익잉여금 지속 확대의 해로 삼는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진에어의 올해 경영목표는 지난해 달성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약 43%, 36% 초과 기록하는 것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에게 올해는 양과 질적인 면을 모두 충족할 해가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전략적인 경영으로 진에어의 새로운 리더십을 차곡차곡 펼쳐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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