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억대 도박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20일 오후 생방송된 MBN ‘뉴스&이슈’에 출연한 태진아는 최근 제기된 미국 LA카지노 억대 도박 보도에 대해 “보도한 기자가 사진을 갖고 있다면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태진아는 “올해 63세다. 환갑 잔치를 대신해 또 17일 내 생일을 맞아 가족 여행을 했다. 손자를 포함해 6명이 여행을 떠났다”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을 하고 내려오면서 저녁을 먹고 카지노를 갔다. 고속도로에 카지노 간판이 있고 이를 보고 네비게이션을 검색해 찾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태진아는 “(카지노 측이 주장한)VIP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간 곳은 조그마한 장소다. 아무나 앉아서 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반박했다.
태진아가 변장을 했다는 매체의 주장에는 “그 당시 입었던 옷을 오늘 입고 나왔다. 과연 이렇게 입은 모습이 변장을 한 것이냐”며 “카지노에 입장할 당시에 한인들과 악수도 하고 그랬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들인 가수 이루도 도박을 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하지 않았다. 다른 가족들은 차 안에 있었고 이루 역시 차 안에 있었다. 큰 아들과 카지노를 했다”며 “이루는 한 번 마지막에 귀가 여부를 물으어 들어온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한인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USA는 태진아가 지난 달 LA 한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태진아가 변장까지 하고 고액의 배팅 전용 방에서 한 번에 수천 달러씩 판돈을 걸었다고 전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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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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