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부조종사 의도적 하강 탓”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떨어진 저먼윙스 여객기가 부조종사의 의도적인 하강으로 인해 추락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26일 연합뉴스가 현지 BFMTV 보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현지 검찰이 조종실 음성녹음장치를 확인한 결과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브리스 로뱅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부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조종실 문을 열지 않았으며 여객기가 하강하도록 버튼을 눌렀다“며 ”조종사가 문을 두드렸지만, 조종석 안에서 문을 열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부조종사의 호흡은 정상이었으며 조종실에서는 침묵이 흘렀다”고 말했다.

한편, 저먼윙스 여객기는24일(현지시간) 오전 9시55분 저먼윙스 여객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50명은 모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