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이 생일파티 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7일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린 팬미팅에서 1300명의 팬들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가족 같은 생일파티를 즐겼다. 그 어느 때 보다 달콤하고 화끈한 ‘잔치’ 같은 분위기였으며 오랜 시간을 함께 희로애락을 나눈 손호영과 팬들 사이의 가족과 같은 끈끈한 애정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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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차 가수답게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의 클라스도 남달랐다. 이번 팬미팅의 컨셉은 별장에서 함께 보내는 하루.
손호영은 “별장하면 왠지 노래방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노래방 기기를 준비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팬들을 직접 무대로 초청해 정말 별장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즉석에서 무대로 올라간 팬들은 권진원의 ‘해피 벌스 데이 투유’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등을 즉석에서 뽐냈으며 함께 한 팬들은 떼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깜짝 게스트는 이번 팬미팅의 별미. 가장 먼저 손호영과 올슉업에서 함께 열연한 김재만 배우가 뮤지컬 캐릭터 느낌 그대로 무대에 올라와 ‘오늘 같은 밤’을 열창하며 뜨겁게 생일을 축하한 데 이어 노래방 이벤트 후에 손호영이 OST ‘하루만’을 부를 때 god의 데니안이 깜짝 등장해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등장한 게스트는 바로 박준형. 손호영 조차 박준형의 등장에 깜짝 놀랄 정도로 박준형은 은밀하고 위대하게 등장했다. god의 세 남자가 뭉치자 마자 팬미팅 현장은 god 미니 콘서트 현장으로 돌변했다. ‘관찰’, ‘니가 있어야 할 곳’ 등을 부르며 멤버들이 객석에 난입하자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며 박준형과 데니안이 운동화를 선물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가족들의 생일파티 같은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박준형은 god와 팬들의 약속인 ‘하늘색’ 밑창의 운동화를 준비해 생일의 주인공인 손호영과 팬들마저도 감동시켰다.
god의 박준형과 데니안 퇴장 이후 손호영의 솔로활동곡 ‘머리가 아파서’ ‘운다’를 비롯해 태국 슈퍼스타 나튜와 함께 했던 ‘잘할게’ 등을 열창했다. 공연 말미에는 손수 준비한 인형 선물을 객석의 팬들에게 나눠주며 팬미팅이 끝나가는데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손호영은 팬들과 함께한 토크 시간에 빠른 시일 내에 음악활동을 시작할 것을 팬들과 약속했다. 또한 오랜 시간 함께한 팬들에게 ‘가족’이란 표현을 여러 번 반복하며 긴 시간 함께한 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지속적으로 표했다. 짧게 지나간 3시간 동안 성심 성의껏 준비한 이벤트들을 팬들과 함께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한편, 손호영은 서울에서 성공리에 마친 뮤지컬 ‘올슉업’의 지방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올 상반기 솔로로 음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CJ E&M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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