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2지구 내 최고입지···중심 상업지구 바로 옆
분양가 다소 높게 책정···3.3㎡당 50여만원 비싸
의정부 민락2지구에 호반건설이 공급을 시작해 지역 내 수요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28일 오후 6시께 방문한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에는 폐관시간이 얼마 안 남았음에도 내부를 구경하는 수요자들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해가 이미 기울어 주변이 어두워졌지만 꾸준히 고객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었고, 속칭 ‘떴다방’ 업자들도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본보기집을 찾은 방문객들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의 설계와 입지에 대부분 후한 점수를 줬다.
이 단지는 대부분이 남향으로 배치됐고, 판상형 구조 및 4베이·4룸 위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주력 타입인 전용 84㎡A는 발코니 확장 시, 방을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가변형 벽체를 활용,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을 할 수 있게 했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김 씨(42. 남)는 “내부가 넓어 보인다는 게 일단 좋았다. 또 84㎡이지만 방을 4개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어 청약해 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지에 관해서는 떳다방 업자들과 수요자, 분양관계자들이 민락2지구 내 최고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단지는 민락2지구 내 중신상업지구가 바로 인근에 있으며, 이마트가 맞은편에 있고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송산초교가 가깝다. 또 단지 인근에 NC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도 들어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환경도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민락2지구를 지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작년 말 개통했으며, 구리-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개통 예정) 7호선 연장 등도 예정됐다. 이와 함께 GTX·BRT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투자 메리트도 있다. ‘떴다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앞서 분양한 대우건설의 ‘민락 푸르지오’는 웃돈이 3000만원 가량 붙어 거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금강펜테리움도 1000만원 가량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떴다방 업자는 “무조건 웃돈이 붙는다고 봐도 무관하다. 대략 3000만원은 붙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 민락2지구 내에서 입지가 젤 좋고 일부 단지는 부용산 조망도 할 수 있어 층별로 다르겠지만 2000~3000만원 이상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의정부 내에서는 고분양가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92만5000원 선.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40만원으로 5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의정부 호원동에 거주한다는 이 씨(52. 남)는 “입지와 상품은 마음에 든다. 청약제도도 바뀌고 대출 이자도 저렴해 이참에 이사를 생각해보고 있다”며 “다만 분양가가 의정부 치고는 비싼 것 같다. 곧 반도건설 등 다른 업체도 분양에 나선다니 지켜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정훈 분양 소장은 “민락지구 중 입지가 가장 좋아 분양가가 약간 비싸다”며 “그래도 방문객 대부분이 분양가와 입지·설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 분양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는 지역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로만 이뤄졌다. 전용 84㎡A형 1465가구, 84㎡B형 102가구로 구성됐으며 총 1567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청약일정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9일에는 당첨자 발표, 정당 계약은 14~16일 진행된다.
본보기집은 경기 의정부시 이마트 의정부점 인근(민락동 산 90-2)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7월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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