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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여중생 살해 피의자, 며칠 전에도 비슷한 범행 ‘충격’

조건만남 여중생 살해 피의자, 며칠 전에도 비슷한 범행 ‘충격’

등록 2015.03.31 18:39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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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으로 만난 여중생을 목 졸라 죽인 혐의를 받는 김모(37)씨가 20일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있는 한 모텔에서 채팅으로 만난 A(23?여)씨와 성관계를 맺고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3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 사건은 김 씨가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통해 만난 B(15)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관악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드러났으며, 서초경찰서에서 수사 중이었다.

B양의 살인 혐의를 부인하던 김씨는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유전자(DNA) 감식 결과 등의 증거를 들이대자 이날 오후 B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실을 인정한 데 이어 A씨에 대한 범행도 자백했다.

앞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DNA 감식을 의뢰했고, 그 결과 B양의 손톱 밑에서 나온 DNA와 화장실에서 발견된 모발이 김씨의 유전자와 같은 것임을 확인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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