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협회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달 해외 주식형펀드에는 6296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지난 2008년 4월 7512억원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009년 7월 이후 5년7개월간 지속된 순유출 행진을 지난 2월 마감한 데 이어 3월에도 큰 폭의 자금 유입이 나타나는 등 올해 해외 주식형펀드 유출입 또한 3235억원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최근에는 지난 달 6일부터 31일까지 18일 연속 순유입을 지속하는 등 강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앞서 해외 주식형펀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큰 손실이 발생한 뒤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바 있다.
여기에 지난 달 국내 기준금리가 1%대로 진입하고, 중국마저 경기 부양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것 역시 해외 주식형펀드의 인기가 치솟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의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면서 설정액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로 정기예금 등 금리 상품의 경쟁력이 약화되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해외증시에 관심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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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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