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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社, 상품·서비스 차별화로 ‘승부수’

[신용카드 변신은 무죄]카드社, 상품·서비스 차별화로 ‘승부수’

등록 2015.04.28 10:01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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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IT산업의 발전과 함께 고객들의 트렌드가 급속하게 바뀌면서 카드업계가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 이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기초로 개개인의 고객들에게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주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 샐리’를,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LINK’를 통해 각각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올림카드’ 시리즈 3종 상품을 내놨다. 주유, 통신,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업종 할인에 대형마트 및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 할인을 추가한 점이 돋보인다.

우리카드의 ‘가나다카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발급 70만좌를 돌파하며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대형할인점에서 파격적인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고객을 모으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신한카드, 고객 맞춤형 할인서비스 ‘신한 샐리’ =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신한 샐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할인쿠폰 없이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로, 신한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맞춤서비스 중에 고객이 원하는 오퍼를 선택하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특히 신한 샐리는 2200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할인서비스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등을 코드9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 샐리는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CLO마케팅을 벤치마킹해 대형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이 현장에서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Offer를 중점적으로 개발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2009년 CLO 도입 이래 2015년 현재 11개의 은행과 카드사가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소비심리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CLO 연계 거래건수도 2013년 6.9억건에서 2014년 11.8억, 2015년 16억건(추정)으로 급증하고 있다.

신한카드 공동 마케팅 플랫폼인 ‘신한 샐리’에는 LG전자, 홈플러스, 11번가 등 국내 다수의 업종 대표기업들이 참여했다. 올 하반기에는 대상기업을 중소기업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2200만 고객들의 편익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내친김에 600만 모바일 카드 인프라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O2O 서비스, NFC 결제 등 첨단 핀테크 비즈니스와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 측은 월평균 승인건수 2억건, 2200만 고객, 270만 가맹점 등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별 고객특성, 가격구조, 마케팅 예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설계 지원할 수 있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향후 연간 100조에 달하는 신한카드 소비인프라를 활용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카드 제공사진=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 삼성카드, 할인·포인트 적립 맞춤 서비스 ‘링크’ = 삼성카드는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원 개개인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CLO 서비스 (Card Linked Offer)인 ‘삼성카드 LINK’를 론칭해 회원들에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LINK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들에게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나 지역, 유사 고객층이 선호하는 인기 가맹점을 예측해 개인별로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인터넷 쇼핑몰, 커피, 음식점, 헤어숍 등 삼성카드 LINK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5 ~ 20%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이 자주 가거나 앞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맹점에서 혜택을 카드사에서 알아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가맹점에서 기존처럼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권을 제시하지 않아도 삼성카드 결제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삼성카드는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선진 카드사의 빅데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형태인 CLOp(Card Linked Offer Platform)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과의 연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진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 LINK 서비스는 삼성카드의 온라인·모바일 채널(앱·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삼성카드 LINK’ 메뉴에서 마음에 드는 혜택을 연결해 두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삼성카드 LINK는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체계인 ‘스마트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성향에 맞는 혜택을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사진=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 ‘올림카드 시리즈 3종’ 인기몰이 = KB국민카드가 선보인 ‘올림카드’ 시리즈 3종 상품이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먼저 ‘KB국민 굿데이 올림카드’는 기존 ‘KB국민 굿데이카드’가 제공하는 주유, 통신,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업종 할인에 대형마트 및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 할인을 추가했다.

‘KB국민 와이즈 올림카드’는 카드 이용 패턴에 따라 최적화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기존 ‘KB국민 와이즈카드’에 국내 모든 가맹점 포인트 기본 적립 혜택을 강화하고, 주말·공휴일 및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 더블적립 혜택을 얹었다.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의 0.7%가 포인트리로 기본 적립된다. 또한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200만원 이상 시 4.5% ▲150만원 이상 시 2.5% ▲100만원 이상 시 1.5% ▲50만원 이상 시 0.5%가 각각 적립된다.

아울러 ‘KB국민 가온올림카드(실속형)’는 합리적인 수준의 연회비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실속 있게 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국내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실적 조건과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0.7%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사진=우리카드 제공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 ‘가나다카드’ 대세 입증 = 우리카드의 ‘가나다카드’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발급 70만좌를 돌파하며 우리카드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나다카드는 고객 선호에 따라 다양한 할인과 포인트 혜택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상품 시리즈다. 이 카드는 ‘가득한’, ‘나만의’, ‘다모아’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다시 할인형과 포인트형 상품으로 나눠진 것이 특징이다.

‘가득한 할인’은 쇼핑·가족·생활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5%, ‘나만의 할인’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업종(택1)에서 5% 및 모든 국내가맹점 0.3%, ‘다모아 할인’은 모든 국내가맹점 0.5~1% 할인된다. 8개 제휴사 멤버십 포인트를 한 장에 담은 포인트형 상품 중 ‘가득한 포인트’는 모든 국내가맹점 0.5% 및 주요 가맹점 주중 3배, 주말 6배, ‘나만의 포인트’는 고객이 선택한 업종(택1) 5% 및 모든 국내가맹점 0.3%, ‘다모아 포인트’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 0.7~1%가 모아포인트로 적립된다.

우리카드는 가나다 시리즈 중 ‘다모아포인트카드’에 기반해 ‘우리 주거래카드’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5%를 모아포인트로 적립해주며,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가맹점, 이동통신, 학원 등 특별적립업종에서는 일반업종의 3배인 1.5%의 파격적인 특별적립을 해준다.

사진=현대카드 제공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 M포인트 사용 혜택 이벤트 ‘다채’ = 현대카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 소셜커머스, 대형할인점에서 파격적인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하는 ‘50% M포인트 스페셜-쇼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 M계열 카드(M3, M2, M, the Red 에디션2 등) 사용 시 사용액의 0.5~4.0%가 적립되며, 쇼핑, 외식, 주유, 자동차 구매 등 전국 3만5000곳 이상의 가맹점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평소 고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분야의 대표 업체를 선정해 일정기간 동안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최고 50%까지 제공하는 행사로, 이달 15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M포인트를 보유한 현대카드 고객은 결제 금액의 5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GS SHOP, 현대Hmall을 제외한 대상점에서는 결제 건당 3만 M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다. 대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또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전국 140개 매장에서 하루 한번 쇼핑금액의 절반을 3만 포인트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쇼핑 지출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이 M포인트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가족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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