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모터쇼서 BMW 부스 관람객 이어져
친환경차 전면에 내세워 호응 높아
BMW X5 xDrive40e, BMW i8 친환경車 판도 바꿔
BMW의 장점은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성이다. 가솔린으로 일관된 국내 자동차시장에 디젤 차량을 안착시킨 장본인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획일적인 차량에서 다각화로 공헌한 바가 크다. 이에 BMW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친환경차로 변신이다.
BMW는 지난 2013년 어느 자동차 메이커도 추진하지 않았던 친환경차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BMW가 새로운 자동차 메이커로의 변화를 예고한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BMW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로는 최초로 전기차 i3를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BMW의 도전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서 시장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9일 중국에서 개최한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도 BMW는 타 자동차 메이커보다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개성이 강한 차량뿐만 아니라 부스의 가장 전면과 상단에 친환경 차량을 배치하며 BMW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상하이 모터쇼 BMW 부스의 가장 상단에 배치한 ‘BMW X5 xDrive40e’는 BMW 브랜드에서 출시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엑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BMW 트윈 파워 터보 기술과 최첨단 BMW eDrive 구동 시스템 그리고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대 출력은 313 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가솔린 엔진은 35.7kg.m, 전기 모터는 25.5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30.3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7g/km다(유럽기준). 특히 최상의 효율성을 구현하는 BMW의 eDrive 기술이 탑재되어 배출 가스 걱정이 없는 전기 구동력과 더불어 스포츠 엑티비티 비히클 분야에서 완전히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X5 xDrive40e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전기 모터 에너지는 8단 스탭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운동하며 자동으로 전압이 변속되어 차량에 장착되어 있는 12V 저전압 배터리 전기 시스템으로 충전된다.
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소는 물론 모든 가정 내 전기 콘센트 혹은 BMW i 월박스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충돌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는 트렁크 칸에 장착됐다. 500리터에서 최대 1720 리터에 이르는 적재용량과 3부분으로 접히는 뒷자리 좌석 그리고 럭셔리한 실내 디자인을 통해 최고급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대형 SAV의 다재다능함을 실현했다.
BMW X5 xDrive40e는 다재다능함과 유연한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지능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엔진과 전기 모터의 움직임이 조화되어 운전자의 필요에 맞는 최적화된 효율성을 구현한다. 또한 운전자는 중앙 콘솔에 위치한 eDrive 버튼을 조작하면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로 조정할 수 있다.
‘AUTO eDrive’ 기본 세팅으로는 엔진이 놀라운 정도의 힘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순간적인 동력 전달로 전기 주행 모드에서 최대 토크 25.5kg.m를 자랑한다.
또한 어떤 모드에서든지 BMW의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구동되며, 안전, 스포츠, 친환경 모드 등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로 주행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BMW X5 xDrive40e에는 '프로페셔널'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원격 예열 그리고 환기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후방 에어 서스페션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 패키지 컴포트(Adaptive Suspension Package Comfort)’나 ‘다이내믹 댐퍼 콘트롤(Dynamic Damper Control)'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걸작은 BMW i8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의 차량으로 유명세를 떨친 BMW 친환경 차량의 대표 모델이다. 또한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EfficientDynamics)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어 있다.
BMW i8은 BMW i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라이프 드라이브(LifeDrive) 구조를 적용해 2+2인승으로 고안되었다. 승객실을 이루는 라이프 모듈은 모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되어 초경량화를 달성했다.
기본적인 구동 시스템과 고전압 배터리, 섀시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역시 경량화에 일조했다. 이를 통해 실현한 공차중량은 1485kg이다. 또한 BMW i 고유의 공기역학적 차체 디자인과 460mm 미만의 매우 낮은 무게 중심 강렬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BMW i8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생산 전반에 걸쳐 적용했다. 탄소섬유 생산과 조립 공정에는 100%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사용했다. 또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재활용한 소재와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만든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감각을 제공한다.
BMW i8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의 사용해 탁월한 공기역학 성능, BMW eDrive 기술, 초경량화 등 자동차 산업에서 매우 혁신적인 지속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로 독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기술 인증 기관인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ISO 14040/44 규정에 따른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에서 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기술이 있기까지 BMW의 노력은 가히 찬사를 받아도 괜찮을 정도다.
BMW i8의 파워트레인에는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는 BMW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의 최적화된 결합으로 나타난다.
배기량 1.5리터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 7kg·m의 힘을 발휘하며, 이는 6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31마력(96kW),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내며, 이 힘은 2-스테이지 자동 변속기를 통해 앞 바퀴로 전달된다.
BMW i8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7.1kWh의 용량을 제공한다. 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두 구동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최대 출력은 총 362마력, 최고 속도는 250Km/h다.
또한 BMW i8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Driving Experience Control) 스위치와 eDrive 버튼으로 스포츠, 컴포트, 에코 프로, e드라이브 등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BMW i8은 전기 모터 구동으로만 최대 37km(유럽기준)의 거리를 주행하고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두 동력원의 공조를 통해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유럽기준)에 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BMW의 연구와 시장의 이끌어 가는 창조성은 타 브랜드에서도 극찬할 정도이며 이러한 개발과 연구는 향후 BMW의 브랜드가 창조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파괴력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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