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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 수주실적 3개월 연속 세계 1위

한국 조선업계, 수주실적 3개월 연속 세계 1위

등록 2015.05.06 11:4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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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계가 국가별 수주실적에서 3개월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6일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CGT 기준 4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53만CGT), 중국(30만CGT), 일본(15만CGT) 순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월별 수주실적에서 1위를 지켜오다가 지난 1월에 한 차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바 있다.

반면 중국은 수주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4월 수주량은 29만5513CGT로 월별 수주실적이 30만CGT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9년 5월(5만8636CGT) 이후 6년만이다.

클락슨리서치는 필리핀의 국가별 실적을 별도로 집계하고 있지는 않지만 4월 필리핀 조선소의 수주량은 59만CGT로 한국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필리핀 소재 한진수빅이 컨테이너선 8척(51만CGT), 쯔네이시세부 조선소가 벌크선 6척(8만CGT)을 수주한 데 따른 결과이기 때문에 필리핀 고유의 실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의 1~4월 수주실적은 353만CGT로 전년 동기(489만CGT)의 72% 수준을 기록해 불황의 와중에도 선방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1~4월 수주실적은 171만CGT로 전년동기(887만CGT)의 5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과 비교된다.

같은 기간 일본도 177만CGT로 전년동기(392만CGT) 수주실적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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