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1 새 일일 드라마 '가족을 지켜라'(극본 홍영희, 연출 전성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홍PD를 비롯해 변희봉, 반효정, 최일화, 이휘향, 재희, 강별, 정혜인, 박효진, 신승환, 로미나, 이열음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재희는 "'가족을 지켜라'가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재희는 "사랑을 시작한 이유는 가족을 꾸리기 위해서다. 가족에게는 애잔함뿐 아니라 행복감도 크다. 그런 부분을 재미있게 풀어낸 무겁지만은 않은 이야기다"면서 "KBS 대표드라마를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가슴 뛰면서 촬영장에 가는 것 같다. 아침에 신인처럼 ‘벌떡’ 일어나 가는 것이 재밌다. 이러한 부분을 드라마에 담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제가 맡은 우진이라는 캐릭터는 가족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해수를 만나게 되면서 변해져 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족을 지켜라'가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재희는 "시청률이 40%가 넘는다면 명동 한복판에서 주제곡을 멋지게 부르고 오겠다"라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재희는 동네병원 응급실 내과의사 정우진역을 맡았다.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마침내 의사가 되었고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면서 예원(정혜인 분)과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보잘 것 없는 우진의 집안 덕에 사랑이 끝났고 결국 동네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처지가 됐다.
여자에게 배신당한 아픔과 모욕을 보상받기 위해 우진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야망을 키운다. 하지만 줄줄이 달린 혹이 일곱인 처녀가 장 이해수(강별 분)를 만나면서 우진의 삶은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한편 '당신만이 내사랑' 후속 '가족을 지켜라'는 각자 다른 가치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들 의 삶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다. 5월 11일 오후 KBS 1TV로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