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6℃

  • 백령 8℃

  • 춘천 3℃

  • 강릉 6℃

  • 청주 6℃

  • 수원 5℃

  • 안동 5℃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6℃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8℃

  • 울산 9℃

  • 창원 9℃

  • 부산 9℃

  • 제주 9℃

‘복면가왕’ 종달새, 황금락카 질주 막았다··· 육성재·이종원·송지은 탈락 (종합)

‘복면가왕’ 종달새, 황금락카 질주 막았다··· 육성재·이종원·송지은 탈락 (종합)

등록 2015.05.11 00:02

수정 2015.05.11 00:03

홍미경

  기자

공유

황금락카가 가면을 벗었다.

복면가왕 3관왕의 문턱에서 종달새에게 왕좌를 내준 황금락카는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냈던 f(x) 루나였다. 이로써 '복면가왕'에는 새로운 복면가왕이 탄생했고, 복면가왕 2관왕에 빛나는 루나를 꺽은 딸랑딸랑 종달새의 정체에 대해 다시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MBC ‘일밤-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 3대 가왕결정전이 열렸다.

MBC '복면가왕'에는 새로운 복면가왕이 탄생했고, 복면가왕 2관왕에 빛나는 루나를 꺽은 딸랑딸랑 종달새의 정체에 대해 다시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에는 새로운 복면가왕이 탄생했고, 복면가왕 2관왕에 빛나는 루나를 꺽은 딸랑딸랑 종달새의 정체에 대해 다시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이날 첫 번째 대결에 나선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도와줘요 실버맨'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고, 1라운드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던 땡벌은 매력적인 보이스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땡벌이 실버맨을 꺽고 승리, 가면을 벗은 실버맨은 캔의 이종원으로 밝혀졌다.

이종원은 "평생 2인자로 살았는데 혼자 노래할 수 있어 기뻤다"라며 "16년동안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살마들이 알아봐주지 않고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2인자 노릇을 하다가 혼자서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딸랑딸랑 종달새'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열창했고 '토끼라서 행복해요'는 이지연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불렀다.

그 결과 종달새가 토끼를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으며 가면을 벗은 토끼의 정체는 시크릿의 송지은이었다.

MBC '복면가왕' 도와줘요 실버맨은 캔의 이종원, 토끼라서 행복해요는 시크릿의 송지은으로 밝혀졌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도와줘요 실버맨은 캔의 이종원, 토끼라서 행복해요는 시크릿의 송지은으로 밝혀졌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송지은은 "오랜만에 사람들의 시선에 부담감을 안 느끼고 노래했다"면서 "그냥 상황을 즐겼다.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데 처음으로 긴장을 안 하고 했다. 이는 가면 덕분이었다. 그냥 그 공간에 나뿐이라고 생각해 노래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에서 맞붙은 땡벌과 종달새는 각각 김동률의 '감사'와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목소리로 매 무대마다 감동을 선사했던 땡벌은 결국 종달새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고 가면을 벗은 그의 정체는 비투비의 육성재였다.

육성재는 "초등학교때 가수를 하게 된 계기가 김동률 선배님이었다"며 "내가 여기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가 우리 그룹 멤버들 중 제일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형들을 따라가기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MBC '복면가왕' 땡벌은 비투비 육성재로 밝혀졌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MBC '복면가왕' 땡벌은 비투비 육성재로 밝혀졌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마침내 종달새는 황금락카와 3대 복면가왕 자리를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쳤다. '슬픈 인연'을 부른 황금락카는 특유의 감성어린 목소리로 판정단의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종달새에게 끝내 무너지며 3관왕의 문턱에서 가왕자리를 내줬다.

가면을 벗은 황금락카의 전체는 정체는 에프엑스의 루나였다. 6주만에 얼굴을 공개하게 된 루나는 "가면을 쓰고 무대에 서면 정말 자유로울 줄 알았다.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지 몰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내 이내 눈물을 쏟은 루나는 무대 뒤에서 "홀가분하다"고 말해 복면가왕의 무게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케 만들었다.

한편 새로운 복면가왕에 등극한 딸랑딸랑 종달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