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혜가 전적 '학교 2013'에 이어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도 교복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KBS2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 최성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진구, 설현, 이종현, 길은혜, 송종호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길은혜는 "조아라 역을 맡았다"라며 "조아라는 희망고에서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 하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완벽한 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길은혜는 "마리(설현 분)가 전학을 오면서 제가 좋아하는 재민이를 뺐기며 숨겨져 있던 악마의 본성이 깨어나면서 마리를 괴롭히게 된다"고 극의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을 예고했다.
길은혜는 드라마 '학교 2013'에 이어 다시 한번 드라마를 통해 교복을 입게 된다. 이에 대해 "교복을 입는 건 그 때가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입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사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저보다 어린 친구들이라 걱정도 했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입어보나 생각으로 즐겁게 촬영했다"고 애교 넘치는 답변으로 좌중의 눈길을 끌어 모았다.
길은혜가 분하는 조아라 캐릭터는 미모, 성적, 재력 모두를 가졌지만 여진구(정재민 분)의 마음은 가지지 못해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 여진구가 뱀파이어 설현(백마리 분)과 묘한 기류를 형성하게 되면서 질투에 눈이 멀어 겉과 속이 다른 악녀본색을 드러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길은혜는 드라마 ‘학교 2013’, ‘장미빛 연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인상 깊은 연기실력을 입증해온 만큼 그녀가 그려낼 악녀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안방극장의 심장을 두드릴 감성자극로맨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종족과 세기를 초월한 남녀의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여진구, 설현, 이종현의 애틋하고도 달달한 삼각로맨스는 올 봄 시청자들의 잠들어있던 연애세포를 깨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 15일 오후 1, 2회 연속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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