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6개월째 전세계 수주잔량 1위 수성

삼성重 거제조선소 2위, 현대重 울산조선소 3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스웨이DB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6개월째 전세계 조선소 중 수주잔량 1위를 이어나갔다.

20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수주잔량은 127척, 809만CGT(가치환산톤수)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8만5000CGT 줄었지만 2014년11월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3척, 551만1000CGT로 2위에 올랐으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94척, 465만5000CGT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2위로 올라선 삼성중공업은 순위를 굳히는 한편 1위와의 격차도 좁혔다. 반면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지난달보다 24만1000CGT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바리가 발주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의 수주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주잔량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삼호중공업이 85척, 365만8000CGT로 4위, 현대미포조선이 139척 314만5000CGT로 5위를 기록했으며 성동조선해양(76척, 200만3000CGT)과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39척, 175만4000CGT)도 9위와 10위에 올랐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