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 회사원, 도쿄서 흉기에 찔린 뒤 사망

한국 국적을 가진 회사원이 일본 도쿄서 중국 국적의 남성에게 흉기를 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 시나가와 구의 한 맨션에서 한국 국적의 회사원 이모(47) 씨는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한 20대 중반의 중국 국적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일본에 유학 중인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범인은 이 씨는 물론 부인(48(과 딸(2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경상을 입혔다.

한편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현장 부근 노상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체포된 뒤 교제하고 있던 이 씨 딸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