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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종달새 진주 꺽은 클레오파트라 누구?··· 태일·이건명·에일리 탈락 (종합)

‘복면가왕’ 종달새 진주 꺽은 클레오파트라 누구?··· 태일·이건명·에일리 탈락 (종합)

등록 2015.05.25 00: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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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가왕에 종달새를 꺽은 클레오파트라가 올랐고, 태일(상암동 호루라기/블락비), 이건명(이리와 함께 춤을), 에일리(고주파 쌍더듬이)가 탈락했다. 가면을 벗게된 종달새는 네티즌 수사대이 예측대로 진주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고주파 쌍더듬이' '상암동 호루라기'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이리와 함께 춤을'이 준결승 무대에서 접전을 펼쳤다.

먼저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 '상암동 호루라기'와 '고주파 쌍더듬이'가 대결을 펼쳤다. 쌍더듬이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을 선곡했고, 호루라기는 감미로운 발라드 신혜성·이지훈의 '인형'을 불러 여심을 사로잡았다.

4대 가왕에 종달새를 꺽은 클레오파트라가 올랐고, 태일(상암동 호루라기/블락비), 이건명(이리와 함께 춤을), 에일리(고주파 쌍더듬이)가 탈락했다. 가면을 벗게된 종달새는 네티즌 수사대이 예측대로 진주였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4대 가왕에 종달새를 꺽은 클레오파트라가 올랐고, 태일(상암동 호루라기/블락비), 이건명(이리와 함께 춤을), 에일리(고주파 쌍더듬이)가 탈락했다. 가면을 벗게된 종달새는 네티즌 수사대이 예측대로 진주였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하지만 호루라기는 쌍더듬이에게 지고 말았다. 가면을 벗게된 '상암동 호루라기'는 블락비의 리드보컬 태일임이 드러났다. 태일은 "그동안 내 목소리를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아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태일은 "제가 블락비 노래랑은 상반되는 감성적인 노래를 좋아한다. 발라드나 애절한 노래들을 대중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이리와 함께 춤을'가 맞대결을 펼쳤다. 이리는 파워풀한 음색을 자랑하며 '만약에 말야'를 불렀고, 클레오파트라는 YB의 '잊을게'를 선곡해 거침없는 로머 발성으로 지난 무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판정단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대결에서 클레오파트라에게 패배하고 가면을 벗은 이리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었다. 이건명은 "방송을 보니 뮤지컬 발성을 찾아내더라. 록 발성으로 가서 눈치를 못 채게 했다"라며 "시원하고 재밌게 잘 놀다 가는 것 같다. 뮤지컬 배우로 생각 못 하게 한 게 가장 짜릿하다"라고 즐거웠던 촬영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펼쳐진 결승전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짙은 감성의 섬세한 보이스로 듣는이를 감동케 만들었다. 이어 '고주파 쌍더듬이'는 김현정의 '멍'을 선곡, 완벽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결과는 클레오파트라의 승리였다. 가면을 벗은 쌍더듬이는 에일리였다. 에일리는 "언제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겠냐"고 너스레를 떨면서 "목소리만으로 평가받는 무대가 기대됐다. 제가 센 이미지가 강한가 보다. 달콤한 사랑 노래도 불러보고 싶었고 슬프고 여린 발라드도 불러보고 싶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딸랑 딸랑 종달새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4대 복면가왕을 가리기 위한 결승전 무대를 펼쳤다.

4대 가왕에 종달새를 꺽은 클레오파트라가 올랐고, 태일(상암동 호루라기/블락비), 이건명(이리와 함께 춤을), 에일리(고주파 쌍더듬이)가 탈락했다. 가면을 벗게된 종달새는 네티즌 수사대이 예측대로 진주였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4대 가왕에 종달새를 꺽은 클레오파트라가 올랐고, 태일(상암동 호루라기/블락비), 이건명(이리와 함께 춤을), 에일리(고주파 쌍더듬이)가 탈락했다. 가면을 벗게된 종달새는 네티즌 수사대이 예측대로 진주였다 / 사진= '복면가왕' 영상캡처


마지막으로 4대 복면가왕을 가리기 위한 최종 결승에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가 3대 가왕인 딸랑딸랑 종달새와 4대 가왕 자리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1·2라운드와는 또 다른 창법으로 명실상부 최고의 가왕으로 손색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를 선곡해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 3대 가왕 딸랑딸랑 종달새는 태티서의 '트윙클'을 리메이크 해 불렀다. 리드미컬한 편곡과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꿔 부르는 음색이 돋보였다.

그러나 클레오파트라를 누르지 못하고 가면을 벗었다. 딸랑딸랑 종달새는 가수 진주였다. 진주는 "MBC에 정말 오랜만에 노래하러 왔다. 요즘 음악의 정체기였는지 무대 서는 게 힘들어졌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진주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출연했다"고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4대 복면가왕 자리에 오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에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복면가왕'은 아이돌의 재발견 혹은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관객 앞에 설 수 있는 기회의 마련에도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한참 자라나는 신인들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버린 기성 가수들의 관록 넘치는 무대를 감살 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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