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속으로]‘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올해 마지막 위례 중소형 물량교통·편의시설·학군 모두 ‘우수’

위례 우남역 모델하우스. 사진=김동민 기자 [e-mail]

대우건설은 29일 2015년 가장 주목받는 분양 단지로 선정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본보기집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개관 당일 오전 일찍 방문한 본보기집은 이미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최근 신규 분양 본보기집에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는 ‘떴다방’ 업자들도 셀 수 없이 나와 위례신도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본보기집 내부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에 인파가 몰린 것은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특수성과 이 단지의 탁월한 입지 덕으로 풀이된다.

우선 8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며,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을 통한 편리한 신도시 내 교통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인근의 문정법조타운, KTX수서역세권개발 등의 개발호재도 이 딘지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게 만들고 있다.

인근 롯데월드, 롯데마트, 이마트, 가락시장, 가든파이브, 삼성 서울병원, 현대아산병원, 문정법조단지 등 기존에 있는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도 가깝다. 초·중·고교 신설에 따른 도보통학이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 학원가 이용 역시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83㎡A타입 거실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다만 많은 장점에도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평면 구성이 다소 뒤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우선 전용면적 83㎡는 최근 분양한 다른 아파트 단지보다 크기가 작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자녀방도 좁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또 예전 평면에나 적용됐던 붙박이장 드레스룸도 시대에 맞춰가지 못 했다는 평이다. 높은 초기 계약금도 문제점으로 꼽혀 GS건설 ‘위례 자이’ 만큼의 높은 청약성적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평이다.

떴다방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6억~7억 정도로 책정됐는데 20%의 초기계약금은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83㎡ 620가구와 스트리트몰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730만원대이며, 청약일정은 내달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 예정이다. 중도금 이자후불제이며, 입주예정일은 2017년 10월이다.

본보기집은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