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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북미 시장 진출 ‘첫 삽’···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기공식 열어

녹십자, 북미 시장 진출 ‘첫 삽’···캐나다 혈액제제 공장 기공식 열어

등록 2015.06.02 10:46

수정 2015.06.03 07:54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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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녹십자 제공사진=녹십자 제공


녹십자가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십자는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현지법인 Green Cross Biotherapeutics(이하 GCBT)의 공장 기공식을 열고 혈액제제 설비 착공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약 2억1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1870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퀘벡주 테크노파크 몬트리올(Technoparc Montreal) 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면적 약 6만3000㎡ 규모로 지어진다.

또 연간 최대 10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해 아이비글로불린(IVIG)과 알부민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회사는 이번 공장 설립이 국내 제약사가 북미에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짓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십자는 이 공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인 북미 혈액제제 시장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며 미국 시장 진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호 GCBT 대표는 “캐나다 공장은 녹십자 글로벌 사업에 주춧돌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캐나다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에 수출될 것”이라며 “향후 북미 시장에서 연간 3000억원 규모의 혈액제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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