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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빅뱅·엑소, ‘엎치락 뒤치락’ 피튀기는 혈전

[NW이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빅뱅·엑소, ‘엎치락 뒤치락’ 피튀기는 혈전

등록 2015.06.03 11:33

김아름

  기자

해외에서 극찬 '빅뱅',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 '엑소'

사진=YG사진=YG


그룹 빅뱅과 엑소의 대결이 예상보다 더욱 치열하다. 어쩔 수 없이 경쟁을 펼쳐야 하는 두 팀은 괴로울지언정, 이들의 선의의 경쟁을 지켜보는 음악 팬들은 즐겁기만 하다.

2일 0시 공개된 빅뱅의 신곡 ‘뱅뱅뱅(BANG BANG BAGN)’은 공개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10개를 싹쓸이 하며 ‘루저’ ‘배배’에 이어 ‘빅뱅 파워’를 과시했다.

하지만 빅뱅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가 나타났다. 바로 글로벌 대세 엑소다. 엑소는 빅뱅의 독주를 막으려는 듯 빅뱅보다 하루 뒤인 3일 0시 신곡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신곡 ‘러브 미 라잇(LOVE ME RIGHT)’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와 동시에 엑소는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빅뱅을 하루 만에 밀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시시하게 물러 설 빅뱅이 아니다. 빅뱅은 엑소에게 1위 자리를 내준지 9시간만에 3일 오전 10시 기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몽키3 등에서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음원 공개 이틀째에도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두 대형 그룹의 뜨거운 혈전이다.

먼저 선배 빅뱅의 해외 인기는 대단했다. 아이튠즈 싱글차트에서 ‘뱅뱅뱅’이 핀란드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싱,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 11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팝의 본 고장인 미국에서도 59위에 올라 글로벌 그룹의 인기를 입증했다.

더불어 ‘뱅뱅뱅’의 뮤직비디오는 미국 퓨즈TV를 비롯한 여러 외신들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SM사진=SM


엑소 역시 빅뱅의 저력에 맞서고 있다. 엑소의 이번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잇’은 정규 2집 발매 2개월여만에 총 112만5000여장의 판매고를 세우며 정규 앨범 2장 연속 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수립하며 명실상부 ‘음반킹’다운 엑소의 파워를 다시금 입증시켰다.

특히 이번 밀리언셀러 등극은 계속되는 음반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 정규 1집이 발매 약 7개월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던 속도를 더욱 뛰어넘어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앞서 빅뱅은 ‘루저’와 ‘배배’로 음악프로그램 10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한 달 내내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엑소 역시 ‘콜 미 베이비’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8개의 트로피를 싹쓸히 하며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빅뱅과 엑소. 강자와 강자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생각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절대적인 강자는 없다는 듯, 1시간이 멀다하고 실시간 음원차트 1위 자리는 두 그룹이 엎치락 뒤치락 양분하고 있다. 유례없이 뜨거운 음원사이트의 최종 왕좌는 누가 될지 가요계 안팎의 모든 관심은 빅뱅과 엑소에 쏠려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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