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주완이 ‘화정’에서 홍길동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주완은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에서 홍길동이라 불리며 활약하고 있다. 그가 홍길동이라 불리는 다섯 가지 이유를 짚어봤다.
우선 홍길동처럼 서자 출신이라는 점이 비슷하다. 극중 강인우(한주완 분)는 강주선(조성하 분)과 노비 사이에 태어난 천출이다. 그러나 인우의 총명함을 아끼는 주선은 적자로 호적에 올렸다. 따라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 보다는 조금 형편이 나은 편이다.
둘째,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정명(이연희 분)이 남장여인이었음을 제일 먼저 간파했고, 공주마마였음을 알게 된 뒤로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니고 있다. 명석한 두뇌에 무예 실력도 탁월하니 영락없는 홍길동이다.
셋째, 정치적 성향과 가치관이 홍길동을 닮았다. 서얼 차별과 사회 부조리가 없는 만민평등의 이상향으로 율도국을 세우고자 했던 홍길동의 이념은 극중에서 만백성이 평등하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한주완의 지향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넷째, 한주완은 ‘홍길동전’의 탄생 비화를 다룬 KBS ‘간서치열전’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마지막 이유는 극중에서 허균(안내상 분)과 함께 형님, 동생하는 사이로 기방 출입을 자주 한다. 허균은 ‘홍길동전’의 저자. 특히 안내상은 ‘간서치열전’에 한주완과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데 그때도 배역이 허균이었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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