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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원전 고리 1호기, 폐로 여부 오늘 결정

국내 첫 상업원전 고리 1호기, 폐로 여부 오늘 결정

등록 2015.06.12 12: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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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국내 첫 폐로 원전되나···정부, 폐로로 가닥

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고리 원자력발전 1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국내 원자력 발전소 역사 사상 처음으로 원전 폐로 여부가 오늘 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를 열고 고리 원전 1호기에 계속운전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원자로다. 2007년 6월 설계수명 30년이 종료됐지만, 지난 2008년 10년간 재가동이 승인돼 2017년 6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기간을 재연장하려면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은 허가 만료 2년 전인 이달 18일까지 산업부에 계속운정 신청을 해야한다.

현재로선 정부에서 고리 1호기 폐로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원전 37년 역사상 처음으로 폐로가 결정되는 것으로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규정에 따라 해체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설계수명이 지나 노후한 고리 1호기는 안전성 문제가 우려된다”며 고리 1호기 폐쇄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경제성을 근거로 계속운전을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 “안전성 문제는 물론 경제성 문제도 따져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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