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 박스오피스 역주행 속 韓영화 유일의 자존심 지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화제작 ‘간신’(제작: 수필름│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11일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날 ‘간신’은 영진위 기준 누적 관객 수 105만 879명을 기록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개봉 4주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 강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장기 흥행을 이어간 ‘간신’은 개봉 3주차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고수한 바 있어, 한 주 만에 다시 1위의 자리를 탈환한 ‘간신’의 뒷심 발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은밀한 유혹’ ‘악의 연대기’까지 쟁쟁한 한국 영화들을 제치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간신’은 40대 주부 관객층을 비롯한 중장년층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재관람이 잇따르고 있어 흥행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간신’을 직접 확인한 관객들은 “김강우, 주지훈의 연기력과 연산군을 표현한 모습도, 영화가 묘사하고 나타낸 모든 스토리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픈 영화! 진짜 보면서 너무 소름 돋아서 헉소리 내면서 봤네요”(zzda****), “경직되지 않은 시선과 파괴적인 상상력까지.. 이 이상 더 좋을 수가 없다”(yhk0****), “가히 명작이다. 작품성이 너무 뛰어나다. 영상미 또한 아름답다!”(ysis****) 등 최고의 호평을 남기고 있다.

개봉 4주차, 한국영화 흥행 강자로 주목 받고 있는 ‘간신’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