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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 삼성서울병원發 메르스 파동에 반성

삼성그룹 사장단, 삼성서울병원發 메르스 파동에 반성

등록 2015.06.17 10:2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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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이구동성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진원지 돼 참담···국민에 송구”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최근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이하 메르스)이 대거 확산된 점에 대해 반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협의회 도중 메르스에 대한 의견 개진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계열사 사장들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됐다는 점은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일”이라며 “국민에 송구함을 전하며 깊이 반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물론이고 그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지원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더불어 이번 메르스 사태가 끝나는 대로 삼성서울병원의 위기 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들은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자숙해 삼성 전체가 더욱 근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사장단 협의회에 참석한 사장들은 메르스 감염 환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랐으며 이 사태가 완전히 해결돼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이 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협의회는 ‘비즈니스 분석과 미래의 경영’이라는 주제로 오원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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