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마감된 본입찰에 그동안 관심을 보였던 4개사가 모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매각대상은 신한은행(14.3%)과 우리은행(13.7%), NH농협은행(12.1%) 등의 지분 총 55%가량이다. 예상 매각가는 700억원대 수준이지만,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수자가 신한은행 등 채권단이 가지고 있는 회생채권을 안아야하는 까닭에 약 1300억원 수준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8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동건설은 지난 2003년 론스타, 2007년 웅진홀딩스에 두 차례 인수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웅진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지난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작년 8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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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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