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에도 나온 리코타치즈 만들기, 노란 유청으로 만든 이탈리아 치즈

리코타치즈 만들기. 사진=TVN 삼시세끼-정선편 영상 화면캡쳐

리코타치즈 만들기가 최근 관심이 뜨거운 ‘삼시세끼’를 통해 전파를 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리코타 치즈는 치즈가 만들어질 때 나오는 맑은 노란색의 액체인 유청을 원료로 해 만든 이탈리아 치즈다.

리코타 치즈의 기원은 라틴과 지중해 연안의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대 로마의 시골에서 탄생했다고 전해지는 리코타 치즈는 본래 로마에서 양유로 만든 페코리노 로마노(Pecorino Romano) 치즈에서 나온 유청을 이용해 만들었다.

리코타 치즈는 지방 함량은 낮으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맑고 투명한 액체인 유청을 치즈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리코타는 ‘두 번 데웠다’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로, 이는 리코타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말해 주고 있다.

치즈를 만들기 위해 우유를 데우는 것이 첫 번째,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위해 모아진 유청을 데우는 것이 두 번째 과정이다.

치즈를 만들고 나서 모아진 유청에 구연산 등을 넣고 80~90%의 고온으로 끓이면 유청 안에 있는 단백질 성분들이 뭉치면서 작은 덩어리들이 위로 뜨게 되는데, 이것을 걷어서 틀에 넣은 후 일정 시간 그대로 놔두면 리코타 치즈가 완성된다.

한편 지난달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정선편 2회에서 옥택연은 갓 짠 염소의 우유로 리코타치즈를 만든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