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원(3.12%) 오른 132만1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근 합병과 관련해 미국계 헤지펀드업체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도 각각 5.52%, 4.20% 강세로 마감했다.
이 외에도 삼성SDS가 1.56%, 삼성생명 2.87%, 삼성증권 2.27%, 삼성화재 1.36%, 삼성엔지니어링 0.91% 등 주식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주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그룹주는 이 부회장이 최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이 논란의 중심이 된 데 대한 공식사과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오전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1시 이 부회장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힌 뒤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한 모습이다.
한편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국내증시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04포인트(1.27%) 뛴 2081.2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5.21포인트(0.71%) 오른 739.82에 거래를 종료해 74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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