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길해연, 아들 투병에 남편 사별까지···“닥치는 대로 일했다”

힐링캠프 길해연 가정사.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배우 길해연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자유여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길해연은 8년 전 남편과 사별한 경험을 언급하며 “공연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심근경색으로 집에서 갑자기 갔다.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야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을 학교에서 갑자기 불러내기 싫어 점심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아는 후배를 보내 데리고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길해연은 “당시 돈이 단돈 십원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상속포기를 해서 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다. 연극해서 돈을 벌수 있는게 없어서 레슨과 강의 글 기고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 그런데 아들이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라. 아들 심장이 뛴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길해연은 “일단 멋있게 말은 했는데 학원가서 등록시키고 돌아서서는 온몸이 덜덜덜 떨려왔다. 화구만 150만원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힐링캠프 길해연 가정사에 일부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길해연 정말 힘들었겠다” “힐링캠프 길해연 씨 화이팅” “힐링캠프 길해연 명품 배우” “힐링캠프 길해연 너무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는 절친인 황석정, 길해연이 함께 출연해 명품 조연배우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