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엿보기] 소녀시대 ‘PARTY’, 제대로 작정한 8인의 썸머 파티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소원을 말해봐’ 이후 4년만에 여름 시즌에 맞춰 신곡을 발표한 소녀시대. 8명의 여름 ‘PARTY’가 시작됐다. 9년차 내공의 묵직함보다 힘을 빼고 돌아왔다.

소녀시대는 7일 오후 10시 선행 싱글 ‘파티(PARTY)’를 공개했다. 여름과 어울리는 계절감 있는 신선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여름 팝송으로 소녀시대의 톡톡 튀는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선행 싱글 ‘PARTY’는 청량한 느낌을 선사하는 즐거운 분위기의 썸머송 ‘PARTY’와 섹시하고 그루브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R&B 곡 ‘체크(CHECK)’ 등 상반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2곡을 수록해 ‘썸머 여신’으로 변신한 소녀시대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가사 속 “여긴 Summer 지금 Radio를 켜 / 흘러나오는 Favorite song / Hey turn it up / 뜨거운 리듬 이끄는 대로 Drive / 눈이 부신 여름 속으로 Oh Oh / 창을 넘어 온 바람을 따라” 등으로 뜨거운 여름 시원한 바닷가로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만든다.

또 “레몬소주 난 테킬라 넌 모히토 / 가자 제주 캘리포니아 로마까지 / 하얀 진주 품은 바다 멋진 파도 / P A R T Y···” 등의 후렴구에는 소녀시대만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며 경쾌한 안무가 더해져 재미를 배가했다.

소녀시대 'PARTY' MV

앞서 열린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티파니는 “여름에 앨범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원을 말해봐’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여름 앨범이 나왔다”며 “에너지틱한 모습을 여름에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신나는 파티를 하는 기분으로 컴백하게 됐다”고 말한 것 처럼 이번 소녀시대의 ‘PARTY’는 그야말로 함께 흔들고, 즐길 수 있는 파티같은 곡이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홍원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소녀시대 멤버들은 태국 코사무이의 시원한 바다로 휴가를 떠나 비키니를 입고 행복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헬리캠, 수중 카메라 등 특수 장비를 이용해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PARTY’와 함께 공개된 싱글 수록곡 ‘체크(CHECK)’는 섹시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알앤비 곡으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관심을 직감하고 있는 남녀 사이의 긴장감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소녀시대는 ‘파티’는 공개와 함께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 하며 저력을 과시중이다. 이들은 오는 10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