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8일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지원금을 받는 사업장 510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제도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4.05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이유로 ‘피크타임대 업무분산’이 32%로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실제 효과 측면에서도 4.25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밖의 효과로 인력난 해소(4.21), 인력운영의 효율화(4.17), 근로자의 일과 가장 양립지원(4.15) 등이 뒤를 이었다.
510개사 중 향후 6개월 내 신규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 계획이 있는 사업장은 58.2%로 나타났다. 전일제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곳은 26.7%였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호텔업, 테마파크, 심리상담업 등 다양한 업종과 직무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기업 수요와 근로자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 통계를 보면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가한 인원이 올 1~6월 7659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에는 제조업(21.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0.2%), 도매 및 소매업(12.6%) 등이 있었다.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9.3%로 집계됐다.
또 시간선택제 지원자의 월 평균임금은 133만7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당 임금은 9439원으로 조사됐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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