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고강도 경영쇄신안을 포함한 경영전략 발표를 예고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15일 오후 4시께 한국거래소 1층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을 열고 2분기 경영실적 및 경영전략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포스코가 발표하는 경영 쇄신안에는 자산매각은 물론 인적 구조조정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쇄신안 발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5월 중순에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포스코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들어왔다.
결국 포스코는 검찰 수사만 기다리며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생각에 경영쇄신안을 단행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발표한 경영쇄신안에 어떠한 내용이 담겨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자산매각과 계열사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 재무개선 목표치가 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플랜텍과 포스하이알 등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진행 중이다.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 대한 처벌을 포함한 인적 쇄신안도 제시할 전망이다. 포스코 비상경영쇄신위원회는 책임경영, 인사혁신, 거래관행, 윤리의식 등을 중심으로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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