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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에코젠으로 ‘유리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대체

SK케미칼, 에코젠으로 ‘유리 용기’를 플라스틱으로 대체

등록 2015.07.16 14:3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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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에코젠이 적용 담터 츄 용기 이미지. 사진=SK케미칼SK케미칼 에코젠이 적용 담터 츄 용기 이미지.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기존 유리를 사용했던 식품 용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SK케미칼은 식품업체 담터에서 출시한 과실 농축 제품 ‘츄’ 3종의 용기 소재로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을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츄’는 레몬·자몽·베리믹스 3종으로 구성되며 물과 희석해 마시는 농축음료로 16일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된다.

지금까지 농축과실액 제품의 용기는 유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SK케미칼은 담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SK케미칼은 담터 츄 제품 에코젠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식품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유리 용기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코젠은 높은 내열성과 투명성, 내화학성 등 물성을 갖춘 PETG 소재 기반에 바이오 성분을 함유한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다.

특히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가 없어 소비자들이 직접 먹고 마시는 식품용기 분야에 최적화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유리 소재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고온의 제조 과정을 견디면서도 친환경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국내 식품 제조사와 적극 협력해 유리 용기 분야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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