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 번째다.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은 열애설에 휩싸이고 부인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말 그대로 친한 친구 사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방송에서 왜 ‘썸’을 타는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것일까.
17일 오전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은 세 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날 홍진호의 소속사 콩두컴퍼니 측은 "레이디제인과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정말 친한 사이라서 보도가 계속되는 것 같다"고 불거진 열애설을 일축했다.
레이디제인의 소속사 CS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두 사람이 친한 사이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5개월 째 열애 중이며, 지난 5월말 서울 홍대 모처에서 100일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교제 100일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했다는 것.
이들의 열애설은 약 1년 전 처음 들려왔다.
2014년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 썸타는 현장’ 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되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한 음식점에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홍진호의 손이 레이디 제인의 허벅지를 가리키는 모습이 담겨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에 양측은 열애 사실을 부인하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레이디 제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홍진호가 내 허벅지에 점을 가리킨 것”이라며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함께 출연했다. 남녀 연애 심리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던 중 이들은 종종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MC, 패널들로부터 “실제로 사귀는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특히 레이디제인은 지난 6월 ‘청춘 페스티벌’에서 ‘러브 트리트먼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 자리에서 “나도 요즘 홍진호와 썸을 타고 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열애 의혹을 받기도 했다.
홍진호와 레이디 제인은 친한 오빠-동생 사이일 뿐 연인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연애를 하거나 썸을 타는 듯한 인상을 풍긴 것은 본인들이었다.
두 사람이 지난해 처음 불거진 열애설에 부인한 후 그들 사이를 궁금해 하는 이는 거의 없을 터.
‘로맨스가 더 필요해’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 ‘5일간의 썸머’에 출연해 실제 입맞춤을 나누는 등 두 사람은 끊임없이 본인들의 ‘썸’ 관계를 드러내왔다.
이들의 열애설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면, 이러한 단초는 누가 제공한 것일까. 잇따라 불거진 열애설에 본인들이 하등 억울해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공식석상에서 “썸을 타는 사이”라고 밝히거나 리얼을 표방한 방송에서 실제 입맞춤을 나누는 등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친구 이상의 모습으로 다가올 것임에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다. 일각에서는 열애설에 휩싸이기 싫으면 이들이 방송에 동반 출연해 애매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썸과 연애 사이를 명쾌하게 규정할 수 있으랴. 또 청춘 남녀 사이는 둘 만이 알 터. 하지만 시청자들을 두고 장난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한편 두 사람은 이달 초 막을 내린 JTBC ‘5일 간의 썸머‘에 함께 출연했으며, 촬영은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되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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