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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임원 “위기에 대한 책임 통감···‘백의종군’할 것”

대우조선 임원 “위기에 대한 책임 통감···‘백의종군’할 것”

등록 2015.07.22 09:48

수정 2015.07.22 18:0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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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포함한 거취·처우 일체 최고경영자에 일임

22일 대우조선해양 팀장 이상 임원들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직원들에게 결의문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22일 대우조선해양 팀장 이상 임원들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직원들에게 결의문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임원들이 위기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솔선수범을 통해 회사 정상화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22일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본사 및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팀장이상 임원 90여명이 오전 6시30분부터 약 90분간 당면 위기극복을 위한 결의문을 직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문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열린 임원 긴급 워크숍에서 결의된 내용이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임원으로서 먼저 현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고 직원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사직을 포함한 거취와 처우 등 일체를 최고경영자에게 일임하고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사력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또한 ▲회사 위기 극복을 위해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임할 것 ▲신뢰회복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경쟁력 회복을 위해 혁신에 앞장설 것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문제는 즉시 해결할 것 ▲회사 목표달성을 위해 주어진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도 결의문에 담았다.

아울러 ▲조직 이기주의, 보신주의, 권위주의를 배격하고, 소통과 배려를 통해 건강한 DSME 문화복원에 앞장설 것 ▲따뜻한 리더십으로 모든 구성원과 조직 분위기 변화를 주도할 것 ▲윤리경영에 모범을 보이며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임원들은 “후배들에게 자랑스런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강력한 자구노력에 앞장서겠다”면서 “회사 정상화에 모든 것을 걸고 일로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직원에게 세부 계획을 발표한 후 임원이 앞장서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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