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1℃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7℃

  • 독도 7℃

  • 대전 -1℃

  • 전주 1℃

  • 광주 2℃

  • 목포 5℃

  • 여수 7℃

  • 대구 1℃

  • 울산 6℃

  • 창원 4℃

  • 부산 7℃

  • 제주 6℃

후반 관전포인트··· PD “박보영·조정석, 로맨스 가속화” (종합)

[오 나의 귀신님] 후반 관전포인트··· PD “박보영·조정석, 로맨스 가속화” (종합)

등록 2015.07.22 11:11

홍미경

  기자

공유

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 임주환 등 배우들과 유제원 PD가 밝힌 후반 관전포인트와 촬영장 뒷 얘기를 들어봤다 / 사진= CJ E&M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 김슬기, 임주환 등 배우들과 유제원 PD가 밝힌 후반 관전포인트와 촬영장 뒷 얘기를 들어봤다 / 사진= CJ E&M


'오 나의 귀신님'은 첫 방송 이후 배우들의 호연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빙의-처녀귀신'이라는 오컬트적인 요소가 한데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1회부터 평균 2.8%, 최고 4.1%를 기록, 3회만에 평균 시청률 3%를 돌파하며 '오나귀 신드롬'까지 예고될 정도.

이에 배우들과 PD가 밝힌 후반 관전포인트와 촬영장 뒷 얘기를 들어봤다.

2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커피숍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 제작 초록뱀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유제원PD는 "첫 방송 시청률이 잘 나온 것은 배우빨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오나의 귀신'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을 둘러싼 신순애(김슬기 분)와 나봉선(박보영)의 삼각관계 아닌 삼각관계가 그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제원PD는 "순애와 봉선이의 삼각관계라기보다는 세 사람이 각각 가져가는 감정선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며 "내가 무슨 연출의 포인트를 두는 것보다는 대본에서부터 작가님이 플랜을 가지고 있다. 초반부터 이 것에 대해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계획을 가지고 가자고 하고 했다"고 밝혔다.

 후반 관전포인트··· PD “박보영·조정석, 로맨스 가속화” (종합) 기사의 사진


또 "이 부분이 부각이 될 것 같다 싶어서 작가님과 초반 기획단계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고 잘 반영이 되고 있다"며 "연출포인트를 굳이 둔다고 한다면, 결국 선우(조정석)의 관점에서 감정선을 끌어놔야하지 않나 싶다. 각각의 감정이 있겠지만 선우가 직접 좋아했던 것은 누구인가, 지금 좋아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를 연출하면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인기 요인으로 배우들의 케미가 가장 손꼽힌다. 먼저 서로 빙의되고 빙의하는 역할을 맡은 박보영과 김슬기의 연기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박보영은"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던 것은 사실. 하면서 많이 내려 놓은 것도 잇고, 하다 보니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더라. 많은 분들이 봐 주시면서 제 옷을 입엇단 말씀 들으며 감사.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있었구나 생각 하게됐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김슬기는 "제 몸에 스위치가 있어서 오늘은 봉선이 내일은 순애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촬영전 스태프들이 제가 대기하는 모습만 봐도 순애, 봉선 딱 알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왔다 갔다 하는것 힘들어서 최대한 일상에서도 해보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조정석은 "박보영은 매번 애교가 넘친다. 실제 본인의 성격은 애교가 없다고 하는데, 그것이 거짓으로 느껴질 정도로 애교가 넘친다"면서 "특히 안길때 굉장히 많이 힘들다. 그런데 밀어내는 것도 메소드다. 정말 힘들다. 입장 바꿔놓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 힘든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 관전포인트··· PD “박보영·조정석, 로맨스 가속화” (종합) 기사의 사진


임주환은 "정말 배우들의 살짝의 미묘한 맛이라고 하나, 감정 표현과 연기에 대한 맛을 보면서 느끼고, 같이 호흡하는 것 자체 영광이고 기분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주환은 "제작발표회에서 제 캐릭터 설명 못해 다행이었다. 그때 전부 설명했으면 지금 제 캐릭터에 대해 궁금증 가지고 있을까싶다. 드라마 보면서 궁금증 유발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제작발표회에서 숨기려했다. 그리고 지금도 최대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만 답변 드릴 수 있다. 저도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작가님이 언질을 안주셔서 저도 최성재 캐릭터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고교처세왕'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한 만큼 전작 배우들의 특별출연이 기대를 모은다. 이에 대해서는 "특별출연 때문에 내용이 덜 보이는 것이 좋지 않다. 내용중 벨런스를 잘 찾아갈 수 있으면 가능할 것 같다. 특별출연을 위한 특별출연은 지양한다. 작품에 도움이 되는 특별출연이라면 언제든지 좋다. 가능성 열어놨다"고 유제원PD는 설명했다.

후반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유PD는 "6부 엔딩 부분이 재밌다고 생각했던게 선우가 봉선이라는 아이를 처음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순애로 인해 봉선이를 처음 본 것이다. 그 이후 펼쳐질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 임주환의 존재가 점점 드러난다. 그러면서 오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빙의로맨스물.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