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인피니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특유의 칼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
2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Reality를 발표한 인피니트는 꽉 찬 무대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얻었다.
라마, 예능, 유닛 등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가던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오랜만에 완전체로 활동하게 된 소감에 대해 묻자 멤버 호야는 "TV로만 보다 실제로 보면 신기하다"며 "쟤 '진짜 사나이' 나온 애 아니냐고 서로 묻는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개인 활동이 팀”직 계약 기간이 남아서 해체는 안 할 것 같다"고 정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인피니트에게 지난 5년간의 변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 노래 분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멤버 성종을 꼽았다. 성종은 "데뷔곡 분량이 3초였다. 당시 화제가 됐던 '아이돌 3초 가수' 논란에 나도 포함됐다. 뉴스에도 나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화면에 나오는 분량이 많아진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리더 성규를 꼽았는데, 데뷔초 엘의 분량이 가장 많았으나 예능 활동을 통해 성규가 주목받으며 분량을 많이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멤버 성종이 "센터에 선 것에 비해 많이 나온 것 같지는 않다"고 반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5년 간 가장 발전한 점에 대해 멤버 성종은 "예전엔 정말 생각 없이 행동했는데 지금은 마음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이어 MC 유희열이 성종에게 "말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하자 다른 멤버들이 "성종이 한국인인데 한국어를 배웠다. 스피치 연습을 하며 말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부연설명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금까지 가장 잘 한 일이 통장이라고 고백한 멤버 우현은 "통장이 여덟 개 정도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멤버 호야는 "멤버 전원이 같은 창구를 이용하다 보니 다른 사람이 가입하면 '앞에 온 애 뭐 가입했냐'고 물어본 뒤 다들 가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주 2회 은행 방문으로 인피니트 내 금융상품의 선두주자로 꼽힌 멤버 엘은 "오늘은 어떤 상품이 나왔나 보러 간다"고 이유를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반면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멤버 호야는 "오버했던 것"이라고 고백했는데, "예전 매니저 형이 파파라치에 찍힌다며 편의점도 못 가게 했다. 5년 중 4년은 숨어 지냈는데 오히려 지금은 편하다. 사실 나가도 잘 못 알아 보더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함께 활동하는 많은 아이돌 그룹들을 비교 분석하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멤버들은 분석 전문가로 동우를 꼽았는데, 동우는 어떤 팀이 눈에 띄냐는 질문에 걸그룹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녀시대, 씨스타, AOA, 에이핑크 등 수많은 걸그룹들에 대해 거침없이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 날 함께 출연한 제시와 치타에 대해서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사자와 표범 같다"고 표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인피니트를 비롯해 제시&치타, 딕펑스 등이 출연해 한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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