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가요제 일부 팀들의 이상기류가 포착되면서 시청률 역시 주춤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전국기준 15.2%의 시창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주 방송분에서 기록한 16.1%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고수했으며, 이날 TV 프로그램 전체 4위를 유지하며 국민예능으로서의 위용을 뽐냈다.
'무한도전 가요제 2015'는 윤상과 정준하, 지디 앤 태양과 광희, 박진영과 유재석, 정형돈과 혁오밴드, 박명수와 아이유, 하하와 자이언티가 한 팀이 돼 본격인 음악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요제 특집'의 긴급 총회가 열렸다. 개성이 강한 멤버들과 음악적 색깔이 뚜렷한 뮤지션들이 만나 서로 다른 취향을 조율하며 삐그덕 거리는 모습이 감지, 티므이 균열을 방지하기 위해 모인 것.
특히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박명수와 어쿠스틱 음악을 주로 하는 아이유는 음악에 대한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이날 긴급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떠올랐다.
결국 총회에서는 박명수와 아이유를 위해 출연진들의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박명수의 EDM 음악에 표가 쏠리며 반전이 일었다. 이적은 "아이유가 잘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나 다른 장르와의 만남은 이번이 기회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9.5%, SBS '놀라운대회스타킹'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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