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줄 알았던 이상우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간 사건의 미스터리가 풀린다.
최종 2회만을 남겨둔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제작 HB엔터테인먼트)의 이야기가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해온 이상우의 비밀이 밝혀진다.
그간 죽은 줄로만 알았던 경준(이상우 분)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자발적 실종을 선택한 이유가 드러나게 된다. 경준의 등장으로 인해 예원-윤하의 후계자 구도 싸움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창수(박형식 분)와 지이(임지연 분)가 계급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그간 ‘상류사회’에서 계급차이라는 높다란 벽을 실감하며 합의 하에 헤어진 상황.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계급 유지를 위한 정략결혼을 창수가 거부하며 지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던 상황.
이 같은 아들의 반응을 두고 두 사람의 만남을 격렬히 반대해왔던 창수 모친(정경순 분)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27일 오후 방송되는 ‘상류사회’ 15회에서는 창수가 엄마와 애정문제를 두고 담판을 짓는 내용이 전개되며 지이와의 관계에도 확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정략결혼을 거부하며 스스로가 한계 지었던 계급의식을 뛰어넘을 각오를 드러냈던 창수가 과연 자신을 넘고 타인이 쳐놓은 벽까지 부술 수 있을지는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
방송관계자는 “창수라는 인물은 ‘상류사회’에서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자만심이 느껴질만큼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재벌 아들로 그려졌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친구와의 신의를 지키는 모습이라거나 사랑하는 여자에게 헌신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는 등 꽤 괜찮은 남자였던 것 만큼은 확실하다. 이번 회에서 창수가 하는 선택을 통해 꽤 괜찮은 남자라는 인식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계산적 접근 사실이 밝혀지며 사이가 벌어졌던 윤하(유이 분)와 준기(성준 분) 관계 역시 커다란 변화를 맞는 내용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게 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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