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자동차 연구기관인 포인(FOURIN)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자국 생산비율은 44.8%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생산량 300만대 수준인 9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평균(31.2%)을 크게 웃도는 가장 높은 수치다. 자국 생산비율이 높다는 고용 및 소비 유발 효과가 컸다는 의미다.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한 800여만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59만대가량을 한국에서 만들었다.
현대기아차의 자국 생산량은 일본 토요타(421만여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며, 독일 폴크스바겐(268만여대)과 미국 GM(209만여대)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토요타의 자국 생산비율은 40.1%로 현대차에 못 미쳤고, 포드(38.4%)와 PSA(30.6%)가 뒤를 이었다. 일본 닛산은 18.9%로 자국 생산비율이 가장 낮았다.
한편 토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 마쓰다, 스즈키 등 일본 대표 5개사의 자국 생산비율은 2012년 37.2%에서 2013년 34.4%, 2014년 33.4%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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