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서울 4℃

  • 인천 2℃

  • 백령 6℃

  • 춘천 -1℃

  • 강릉 3℃

  • 청주 3℃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6℃

  • 여수 10℃

  • 대구 6℃

  • 울산 7℃

  • 창원 7℃

  • 부산 8℃

  • 제주 7℃

‘신동주·동빈’ 모친 방한, ‘광윤사’ 지분 보유했다면 새로운 ‘캐스팅 보트’ 등장

‘신동주·동빈’ 모친 방한, ‘광윤사’ 지분 보유했다면 새로운 ‘캐스팅 보트’ 등장

등록 2015.07.30 18:00

이주현

  기자

공유

가족회의 임박, 누구 손 들어주나 ‘촉각’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사진=연합뉴스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인이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88)가 입국했다.

하츠코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KE2780 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하츠코 여사는 롯데그룹에서 나온 직원들과 경호원 등 10여명의 경호를 받으며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귀국한데 이어 신씨 부자의 모친인 하츠코 여사가 입국하자 경영권 승계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을 제외한 롯데 총수 일가가 모두 모이자 가족회의가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분쟁 당사자들의 어머니가 입국하자 가족회의를 열어 해결점을 찾지 않겠냐는 관측때문이다.

특히 사츠코 여사가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광윤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두 아들 중 누구 손을 들어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윤사 지분은 지난 2002년 신 총괄회장이 50%를 보유하고 있다가 두 아들에게 상속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나머지 지분의 상당 규모가 하츠코씨 소유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사츠코 여사의 이번 입국은 고령의 신 총괄회장의 건강을 염려해 입국했다는 얘기와 함께 시아버지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이 귀국 일정은 현재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어 입국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