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신민당’ 좋겠다는 의견 많아”
지난달 16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조만간 ‘신민당’이라는 이름의 신당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12일 뉴스웨이와의 통화에서 “본래는 10월 말 재보궐선거에 대비해서 창당을 해야하는데 재보선이 없어졌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민당’이라는 당명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 이름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을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사람들이 그 이름이 좋겠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신민당은 1967년 분열된 야당 세력이 통합해 만든 정당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신민당 소속하에 7대 대통령 당시 대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박 전 지사 측이 신민당 당명을 검토하는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적통을 이을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지사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 등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박 전 지사는 지난달 16일 “새정치연합은 이미 국민에 의해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탈당을 선언한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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