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10℃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12℃

  • 강릉 6℃

  • 청주 11℃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2℃

  • 전주 11℃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2℃

  • 창원 13℃

  • 부산 14℃

  • 제주 15℃

박기춘 체포안 통과에 與野 “국민 눈높이 따른 것”

박기춘 체포안 통과에 與野 “국민 눈높이 따른 것”

등록 2015.08.13 18:39

문혜원

  기자

공유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한 박기춘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웨이 최신혜 기자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한 박기춘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웨이 최신혜 기자


부동산 분양대행업체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여야는 “국민 눈높이에 따른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말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 눈높이에 서서 뜻을 같이 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국회개혁을 위해 쇄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혁신안을 작년 말 통과시킨 바 있고 그런 입장에서 이번 표결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국회’, ‘제식구 감싸기’라는 따가운 비판도 나왔지만 결국 국회가 국민의 여론을 수용한 결과가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소속됐지만 비리 혐의가 불거진 뒤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새정치연합 역시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 부득이한 결정이었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본회의 직후 논평을 통해 “국민이 바라는 도덕적 기준에 따라 양심있게 판단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엄정한 판단과 눈높이에 국회가 더 긴장해야 한다”며 “국민을 섬기는 활동을 통해 국회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고, 모든 의원들이 같은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재석의원 236명 중 찬성 137, 반대 89, 기권 5, 무효 5표로 가결처리됨에 따라 법원은 통상의 절차대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