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13일 하루 동안 총 30만 181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96만 2420명을 끌어 모았다. 1000만 돌파까지는 불과 3만 7580명이 남았다.
15일 오전 중으로 확실하게 1000만 돌파가 예약된 ‘암살’로 인해 연출을 맡은 최동훈 감독은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연이은 1000만 돌파를 이뤄낸 윤제균 감독에 이어 ‘쌍천만 감독’이란 타이틀을 얻게 됐다. 무엇보다 최 감독을 뜻깊게 할 기록은 8월 15일 이란 날짜다.
최 감독의 전작이자 1000만 영화인 ‘도둑들’이 개봉 22일 만인 2012년 8월 15일 하루 동안 총 33만 7187명을 끌어 모으며 대망의 1000만(1009만 5810명)을 넘어섰다. ‘도둑들’에 이어 ‘암살’로 다시 한 번 1000만 돌파를 앞둔 최 감독은 두 작품 모두 광복절에 대기록을 달성하는 기묘한 인연까지 갖게 됐다. 더욱이 ‘암살’은 항일투쟁을 벌이는 ‘암살단’ 얘기를 그린 영화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이날 1000만을 넘게 돼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니게 됐다.
개봉 24일 만에 1000만 돌파란 대기록을 넘어 ‘연이은 광복절 1000만’ 감독이란 진귀한 기록까지 이뤄낸 최동훈 감독의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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